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📘 모던 그로스 마케팅, MODERN GROWTH MARKETINGㅣ비용은 최소화하고 매출은 극대화하는 생존 마케팅 전략

fitworker 2025. 5. 6. 22:24

모던그로스마케팅 책

그로스 마케팅이라는 말은 이제 너무 흔해졌지만, 막상 실무에서 "정말 성과를 내고 있는가?"를 스스로 물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. 유입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. 지금 필요한 건 '투자 대비 수익'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실행 전략이다.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실질적인 가이드를 준다.

 

목차

  1. 그로스는 더 이상 이론이 아니다
  2. 증분 없는 마케팅은 중단하라
  3. 세그먼트 × 혜택 × 타이밍
  4. 메시지보다 중요한 건 랜딩
  5. 수신 동의율을 높이는 구조
  6. 실전형 퍼포먼스 마케팅의 현실
  7. 기억에 남는 인사이트 정리

 

1. 마케팅 성과는 수익 중심으로 설계하자

고객 한 명이 평생 서비스에서 만들어낼 수익(LTV)을 제대로 계산할 수 없다면, 차라리 수익-비용 구조 자체를 단순화해서 보자.
그 고객이 당월에 얼마를 썼고, 그걸 위해 마케팅비를 얼마나 들였는지. 더 단순하게는 "CAC보다 LTV가 크면 된다"는 말이다.

구체적으로는,

  • 평균 구매 단가를 높이기
  • 고객당 구매 횟수를 늘리기
  • 당월 순이익 기준으로 성과 보기
  • 신규 / 재방문 / 기존 고객을 나눠 캠페인 설계하기
  • 마케팅비 자체를 줄이기

유입만 늘리는 게 아니라, “어떤 고객이 얼마를 쓰게 만들 수 있느냐”가 핵심이다. 그로스 전략은 결국 이 모든 수치를 현실적으로 쪼개서 개선하는 작업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.


2. 증분 없는 캠페인은 과감히 중단하자

마케팅 캠페인을 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단순히 유입이나 전환 수치를 보면서 "성과 있다"고 착각하는 것이다. 이 책에서 가장 강하게 공감됐던 포인트 중 하나는 ‘대조군을 꼭 설정하라’는 것이었다.

AB테스트를 할 땐 반드시

  • A군 (실험군)
  • B군 (기준군)
  • 오가닉 대조군
    을 설정하고, 동일 기간 오가닉 성장을 뺀 순증분만 측정해야 진짜 성과를 볼 수 있다.

작은 변화(1~2%포인트 전환율 상승)도 무시하지 말고, 특정 세그먼트에 어떤 혜택을 주면 비용 대비 가장 효율이 높은지를 끊임없이 테스트해야 한다. '막 돌리는 캠페인'은 이제 멈춰야 할 타이밍이다.


3. 세그먼트 × 혜택 × 타이밍을 설계하는 법

마케팅에서 진짜 중요한 건 누구에게, 무엇을, 언제 전달할지를 명확하게 설계하는 것이다. 이 책에선 아래와 같은 고객 세그먼트 기준이 유용했다.

  • 구매 이력이 없는 유저 → 첫 구매 유도 캠페인
  • 첫 구매 후 이탈 가능성 높은 유저 → N회 구매 유도 캠페인
  • 최근 3개월 이내 구매 고객 → 구매 빈도 증가 캠페인
  • 3개월 이상 구매 이탈 고객 → Wake-up 메시지
  • 상세페이지나 특정 카테고리만 보는 고객 → 맞춤형 프로모션

또한 쿠폰을 감으로 구성하지 않고,

  • 어떤 쿠폰 조합이 전환율이 높고
  • 단기 매출에 기여하는지를
    지속적으로 실험해서 ‘최적 조합’을 찾아야 한다는 점도 현실적이었다.

쿠폰만이 답은 아니다. 적립이나 시기별 리마인드, 시즈널 추천 등도 소구 포인트가 될 수 있다.


4. 메시지가 아닌 여정이 전환을 만든다

마케팅 메시지는 ‘클릭’만 유도할 뿐이다. 진짜 전환은 그 이후의 흐름(랜딩부터 결제까지)에서 결정된다. 그래서 푸시 메시지나 카카오 메시지를 보낼 때, 해당 문구와 동일한 메시지가 랜딩페이지에도 이어져야 고객은 신뢰하고 행동하게 된다.

 

예:
“예약 타이밍이 왔어요”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면 랜딩에서는 바로 “이번 주에 예약 많이 몰리는 매장은 여기예요”로 연결돼야 한다. 한 문장, 하나의 문구가 ‘브랜드 이미지’로 인식되는 만큼 작은 카피 하나에도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걸 다시 느꼈다.


5. 수신 동의율도 퍼널이다

좋은 메시지를 보내려면 수신 동의율부터 확보돼야 한다. 하지만 단순히 "마케팅 수신 동의해주세요!"라고 하면 아무도 하지 않는다.

이 책에서 추천한 방법은

  • 깜짝 쿠폰을 지급한다든지
  • “할인, 이벤트 먼저 받아보세요”라는 형태로
    정보 + 혜택의 균형을 맞춰 설계하는 것이다.

또한 “심야 수신 동의” 같은 시도도 인상 깊었다. 단순히 낮에만 고객이 앱을 여는 게 아니기 때문에, 수신 동의 요청 타이밍도 고객 사용 시간에 따라 조정하는 게 실험해볼만한 포인트다.


6. 퍼포먼스 마케팅 데이터의 현실적 한계

퍼포먼스 마케팅은 숫자로 운영되지만, 실제로는 그 숫자를 제대로 보기 위한 세팅이 먼저다.

  • 안드로이드는 ADID
  • iOS는 IDFA (단, ATT로 인해 수집 제약 있음)
  • 이를 통합 관리해주는 것이 MMP(Airbridge, Adjust 등)

이제는 ‘전환 수’보다도, ‘어떤 광고가 실제 앱 내 행태와 구매까지 이어졌는지’를 정확히 추적하는 게 중요해졌다. 측정 불가 영역은 점점 늘고 있지만, 그래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조를 설계하는 건 여전히 마케터의 역할이다.


7. 기억에 남는 실전 인사이트 정리

  • 쿠폰보다 강력한 건 ‘리마인드 메시지’
  • 고객이 최근 본 상품, 특정 행동을 기반으로 타이밍을 조율
  • 전환율은 메시지가 아닌 **전체 흐름(구조, 시점, 맥락)**이 좌우
  • 할인만이 답이 아니라, 적절한 시점의 제안이 더 강력할 수 있다
  • 메시지는 짧고 명확하게. “딱 오늘까지만”, “고객님께만” 같은 표현은 여전히 유효

마무리

이 책은 "무엇을 해야 그로스가 되는가?"가 아니라 "어떻게 해야 지금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가?"에 집중하는 책이다. 광고를 그만큼 집행하고도 효과가 없는 이유, 푸시를 보내도 클릭이 안 되는 이유, 고객은 들어왔지만 결제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. 그 모든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답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. 마케팅의 디테일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, 성과를 숫자로 말하고 싶은 실무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.

 

대한민국 마케터들 화이팅, 그리고 인하우스 마케터는 더더욱이 화이팅..